2022. 9. 14. 23:51ㆍ고양이
<고양이 퍼즐이 필요한 이유>
고양이 인생의 안정기에 접어들어 어느덧 청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나루
인생이 무료해지기 시작한 것처럼 보여 느슨해진 고양이 인생에 우리는 긴장감을 부여하기로 했다.
퍼즐 도입을 고안한 첫 번째 이유는
나루는 집 고양이 이기에 때 되면 밥을 쉽게 얻어내므로 사료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것 같다.
퍼즐이 있다면 밥을 재밌게 꺼내 먹음으로써 식사에 대한 열정을 갖지 않을까 하는 발상이었다.
두 번째 이유는 홈캠을 설치하고 나서 본 나루는 지치지 않고 계속 울었고 여집사가 집에 들어오면 하루 종일 쫓아다니거나 무릎에 자주 올라오는 등 약간의 분리불안의 증상을 보였다.
집을 비우게 되는 시간이 늘게 되면서 심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으로 나루가 잠시 집사들을 잊고한눈을 팔만한 물건이 필요했다.
그래서 몇가지 퍼즐들을 구입했고 그 리뷰를 남긴다.
<2021 최고의 고양이 퍼즐?- 니나 오토 슨 제품>
고양이 퍼즐을 오프라인에서 찾던 중 집 근처 펫 마트에서 니나 오토 슨 "Buggin' out puzzle & play" 레벨 2 제품을 발견했다. 네이버 검색 결과 2021년 최고의 고양이 퍼즐로 선정되었다는 뉴스 기사가 눈에 띄고 나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했다. 오프라인 매장가격으로 3만 5천 원이었다.
난이도는 레벨2라 높지 않았다 나루도 적당히 어렵게 꺼내먹는 모습을 보였다.
"Buggin' out puzzle & play"는 사료가 퍼즐 틈새로 너무 잘 끼고 고양이가 억지로 꺼내먹기 좋게 되어 있어 나루 얼굴이 자주 긁혔다.
내구성은 우수하다 왠만한 충격에는 깨지지 않을 것 같은 플라스틱으로 나뭇잎과 무당벌레 외관으로 되어있으며, 세척은 매우 불편하다 사료가 잘 끼이듯이 물이나 세제도 틈새로 들어가면 나오기가 고약했다.
총평을 내리자면 2022년 최악의 고양이 퍼즐이었다. 조만간 강아지를 키우시는 지인 분에게 드리거나 당근으로 갈 예정이다.
<하겐 캣잇 센시스 2.0 푸드트리>
대차게 버깅아웃 퍼즐을 실패하고 유명 제품으로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고양이 유튜브에 자주 등장하는 "하겐 캣잇 센시스 2.0 푸드트리" 는 리뷰 영상이나 블로그에도 이미 유명인사였다.
난이도는 중하 정도이다. 그리 똑똑하지 않은 나루도 어려운 위치에 놓아도 이리저리 뒤적거리다가 꺼내 먹을 수 있었다.
내구성은 약간 흔들해 그리 강해 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고양이가 가지고 놀다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분리하여 세척하기도 편하고 큼직해서 세척 후 햇볕에 내어두면 금세 마른다.
단점은 몸체가 커 수납할만한 장소가 마땅하지 않고 어린고양이는 팔이 짧아 꺼내먹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괜히 유명제품이 아니다 지금도 외출할 때면 간식을 숨겨두고 나루 엄마 강력추천 제품이다!
<하겐 캣잇 센시스 2.0 디거>
"하겐 캣잇 센시스 2.0 푸드트리"로 검증된 회사로 우리는 안심하고 같은 라인업인 디거도 구입했다.
디거의 난이도는 하 다. 눈앞에 목표물이 보이기에 앞발과 발톱만 있다면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다. 지능 향상에 초점을 둔 제품이라기보단 어린 고양이들의 앞발 사용 능력을 올리는데 중점을 둔 제품으로 보인다.
내구성은 푸드트리와 같은 플라스틱으로 강해 보이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고양이가 가지고 놀다 부서질 것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분리하여 세척하기에도 아주 편리했다. 잘 건조한 후 겹쳐서 보관하기도 편리했다.
추가 장점으로는 디거와 푸드트리 제품을 잇는 캣잇 제품을 사면 고양이 놀이터처럼 만들 수도 있다.
단점은 앞 발로 꺼내는 과정에서 안의 사료나 간식들이 디거 근처로 흩뿌려져 진다.
(꺼냈으면 다 먹어야지 나루야)
확실히 고양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회사에서 만든 느낌이었다.
<마무리>
퍼즐놀이를 하며 나루는 재미보단 약간 짜증을 내는 것 같지만 우리가 없는 동안은 잠시 퍼즐로 시간을 때우며 보낸다.
고양이를 키우신다면 한 개쯤은 구비해두시길 권한다.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제품을 리뷰하고 싶지만 역시나 평 좋은 제품이 제일인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고양이 퍼즐은 캣잇 제품을 추천한다.
.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루 이야기01] '아메리칸 컬' 의 특성과 성격/다루 소개 (0) | 2022.09.19 |
---|---|
[나루이야기05]-피할 수 없는 중성화(코리안 숏헤어 ) (0) | 2022.09.12 |
[나루이야기04]-아두이노 고양이 자동 급식기 만들기 (0) | 2022.09.11 |
[나루이야기03]- 고양이가 사료를 안 먹을 때 /사료추천 (0) | 2022.09.07 |
[나루이야기02]- 집사의 폭주/고양이 용품 추천 (0) | 2022.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