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 이야기01] '아메리칸 컬' 의 특성과 성격/다루 소개

2022. 9. 19. 00:22고양이

반응형

안녕하세요. 고양이와 함께 사는 부부 나루가있어서행복해입니다.

오늘은 새로 온 나루의 동생 다루를 소개하려 합니다. 다루는 아메리칸 컬입니다.

다루를 입양하게 되면서 아메리칸 컬 품종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럼 같이 아메리칸 컬의 특성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메리칸 컬의 탄생>

고양이는 기원전부터 오랜 시간 인류와 함께해온 반려동물이지만, 그에 비해 아메리칸컬은 1990년 대에 미국에서 탄생한 자발적 돌연변이 종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렇듯 아메리칸컬은 고양이의 오랜 역사와 비교해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컬의 특성과 다루>

이름에 들어간 컬은 여성의 헤어스타일에 컬(curl)을 넣듯 귀가 말려져 있는 특성을 뜻합니다.

아메리칸컬은 성장이 느린 편으로 성묘가 되기까지 2~3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으며 수명은 15~18년 정도로 장수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귀는 고양이별로 말려짐 정도가 다르고 생후 4개월까지 성장하면서 귀 모양이 달라집니다. 털 또한 장모종과 단모종 두 종류로 어린 고양이를 입양하게 된다면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하며 지켜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고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다루는 생후 3개월차이기에 아직 귀가 완벽히 자리잡지 않아서 특정 짓긴 어렵지만 현재까지는 귀가 많이 말린 타입은 아닌 듯합니다. 털은 장모와 단모의 중간 정도인 귀여운 고양이입니다.

 

<아메리칸 컬의 성격 및 주의사항>

아메리칸 컬은 겁이 없고 활발한 편이며, 호기심이 많아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경계심 없이 친절을 베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도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개냥이의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물건을 입에 물고 가져오기도 한다.)

 

식습관 또한 처음 먹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어 사료 역시 가리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눈에 보이는 사료는 가림없이 다 받아먹습니다.

(나루가 사료를 가려 애를 먹었지만 다루는 사료 걱정은 없겠습니다.)

 

다루도 아메리칸 컬의 성격을 온전히 가진 채로 집에 왔습니다. 나루와 달리 처음 집에 왔을 때 숨거나 두려워하는 듯한 행동 없이 바로 적응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고, 우리에게도 겁을 먹지 않았습니다. 코리안 숏헤어인 나루는 자기의 영역에 새로운 고양이가 들어와서 잔뜩 경계를 하며 영역싸움을 걸었지만 다루는 신경 쓰지 않고 나루의 영역으로 들어가 자신만의 놀이를 계속했습니다.

MBTI로 치면 나루는 I성향이고 다루는 E성향으로 상대적으로 I인 나루가 불편해 보였습니다. 아메리칸 컬은 예민한 고양이들이 많은 다묘 가정에는 적합하지 않을 듯합니다.

 

아메리칸 컬은 자연 발생 돌연변이 품종으로 유전적 질환이 거의 없어 일반적으로 건강하게 인간과 공생하며 살기 적합한 품종입니다. 하지만 특이한 귀로 인해 귀 관련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메리칸 컬 입양, 고려한다면?>

아메리칸 컬의 집사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입양을 고려할 분들께 알아야 할 사항들을 몇 가지 적겠습니다.

첫째, 1990년도 말에 미국에서 소개되었기에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종입니다. 그렇기에 생긴 단점으로 일부 고양이 수의사들에게는 처음 보는 종이 될 수도 있고 인터넷상의 정보도 많은 편이 아니라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둘째, 성장에 따른 변화가 커 역변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처음 아메리칸 컬을 검색했을 때 인터넷상의 성묘의 모습이 워낙 달라 당황했었습니다.

셋째, 귀 관리에 대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데려올 당시 귀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긴 했지만 매일 관리를 해줬음에도 귀지는 여전했습니다. 다행히 성격이 온순한 편이라 귀 관리에 대한 저항은 거세진 않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주어야 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새로 온 나루의 동생 다루와 아메리칸 컬의 일반적인 특성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나루, 다루, 나루, 다루...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텐데 글을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코리안 토종 고양이 나루와 미국 출신 다루는 종이 다른 만큼 성격차가 있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는 이 두 고양이의 합사 과정을 담아 보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