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가기 좋은 남해 송정 솔바람 해변 캠핑장(남해 캠핑장 추천)

2022. 9. 22. 00:06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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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양이와 함께 사는 부부 '나루가있어서행복해'입니다.

 

오늘도 캠핑장 추천으로 찾아뵙습니다.

 

요즘은 캠핑장 예약 하기가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리 예약해두기엔 당일에 날씨가 안 좋아 예약비만 날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리고 직업 특성상 주말에도 일이 잡히는 때도 종종 있어서 저희 부부는 항상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러던 어느 지난여름 주말 여유가 생겨서 급하게 예약하고 떠날 수 있는 캠핑장을 검색했습니다.

 

활동 반경을 조금 넓혀 경남까지 찾아봤더니 남해에서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운영하는 야영장을 발견했습니다.

혹여나 자리가 없을까 전화를 했고 '자리가 워낙 많으니 지금 오셔서 사용해도 된다'는 답변을 받고 출발했습니다.

 

<남해 송정 솔바람 해변 캠핑장>

경상남도 서남권에 위치한 서남부에 위치한 남해는 반도형 지형으로 바다와 산세가 아름다워 문뜩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방문했었던 저희 부부의 스트레스 해소 장소였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송정 솔바람 해변은 은빛 백사장과 넓고 푸른 바다가 매력적인 야영장입니다.

<캠핑장 장점>

앞서 설명드렸듯이 최대 장점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여타 캠핑장과는 달리 무료한 주말 문뜩 캠핑을 가고 싶을 때 '바다 볼 겸 한번 떠나 볼까 하며' 언제든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캠핑장에 도착해 텐트를 피칭하면 관리원 분께서 오셔서 전기와 텐트 사용료를 수납해 가시고 이후엔 캠핑을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두 번째 장점은 청결입니다. 예약 없이 운영되는 경우에는 시설 관리가 미흡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송정 솔바람 해변 야영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해수욕장 번영회에서 채용된 직원 분인지 혹은 마을 봉사자 이신지 모르겠으나 화장실이나 시설관리를 정말 신경 써해 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 번째는 쾌적함입니다. 바로 옆 은모래비치는 유명세로 인해 지나오는 길에 본 바로는 이미 난민 캠프였습니다. 조금 고개를 돌려 송정 솔바람 해변으로 향한다면 조금 같은 은빛 백사장에서 타인과의 접촉으로 인한 불편 없이 다른 쾌적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볼거리입니다.  독일마을, 양 떼 목장, 충렬사 스카이워크 등 즐길거리가 많아 당일이나 다음 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관광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믿을만한 시설이라는 것입니다. 요금이나 제한 사항과 같은 부분이 남해군 해수욕장 관리조례에 의해 정해져 있어 불편이나 바가지요금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캠핑장 단점>

맥시멀 캠퍼들에겐 최대 단점이죠, 주차장과 피칭 장소가 거리가 꽤 있는 편입니다. 저희는 짐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서너 번 땀 흘려 옮겼습니다. 옮기고 나니 주변 사람들이 리어카로 짐을 옮기는 장면을 발견했죠.. 이 글을 보고 떠나시는 분은 도착하시면 리어카를 먼저 찾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두 번째 단점은 해수욕장 특유의 찬물 샤워입니다. 샤워 비용은 2천 원으로 저렴 하지만 온수가 쏟아지는 다른 캠핑장 샤워에 적응되셨다면 뼛속까지 시린 지하수 샤워를 사전에 고려하고 방문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은 편의시설입니다. 매점도 주차장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캠핑도 역시나 맥주가 부족했는데 한참을 물어 주차장에 있는 매점으로 향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렵게 찾아간 오랜 장사 경력 덕분인지 야영,해수욕장에 필요한 물건들은 다 있었습니다. 남해군 해수욕장 관리조례에 의한 시설이기에 매점과 같은 상업적 시설이 떨어져 있는 것이라는 게 제 지론입니다.

다음 캠핑에는 장을 넉넉히 보고 더 이상 매점에 대한 불평은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명당>

넓은 해수욕장을 따라 야영장이 조성되어있기에 대부분 비슷한 조건이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희가 머무른 4번이 명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샤워장, 화장실, 해변이 가까웠고 분리수거장과도 거리가 있어서 악취도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총평>

저렴한 이용금액에 문뜩 넓은 바다를 보고 싶을 때, 마침 바다를 본 김에 캠핑을 하고 싶을 때 송정 솔바람 해변 추천합니다.

여름철 피서를 위해 떠나는 것도 좋았지만 겨울바다는 어떨까 궁금해져 다시 한번 다녀올 생각이 드는 그런 캠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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